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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I Fitness

[Power Testing] 골퍼들 평생의 숙제 비거리

by ChadG 202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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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거리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골프를 시작하고 어느 정도 치다 보면 모든 골퍼들은 비거리를 늘리고 싶어 하죠. 골프에서 거리가 전부는 아니라지만 아무래도 멀리 칠 수 있다면 라운드 운영이 더 편해지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대부분 아마추어분들을 보면 크게 착각하는 것 한 가지가 있어요.

바로 거리를 절댓값으로 바라보는 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을 보면 남자들은 7번으로 150미터를 나가야 한다라는 개념이 잡혀있는데 아주 틀린 생각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트랙맨에서 제공한 2017년 미국 PGA투어 선수들의 7번 아이언 평균 거리를 보면 172야드(157미터)로 프로 선수들이 7번 아이언으로 보통 150~160을 보낸다고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렇다면 골프를 그냥 취미로 하는 일반 아마추어분들이 과연 이 선수들과 비슷하게 보낼 수 있을까요? 물론 보내실 수 있는 분들도 계시죠. 거리가 많이 나가야 골프를 잘 치는 것도 아니고 잘 친다고 무조건 거리가 많이 나가는 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골프 선수들은 평생을 골프를 잘 치기 위해 훈련을 해요. 골프 연습뿐 아니라 헬스나 다른 운동을 통해 비거리를 향상시키죠. 이렇게 평생을 걸쳐 만든 몸으로 저 거리를 내보내는 거예요. 근데 이러한 노력 없이 그냥 취미로 골프를 치는 사람들이 프로들이 보내는 거리를 당연히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프로선수들의 노력을 기만하고 우습게 보는 것이죠.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골프는 그저 나이 든 사람들이 하는 운동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골프를 우습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그런 생각과는 별게로 골프 선수들은 사람들 생각보다 더 고강도의 운동을 하며 선수생활을 하고 있죠.


운동 중에는 기술보다는 체력이 더 많이 필요한 운동이 있고 또 체력보다는 기술이 더 많이 필요한 운동이 있어요. 간단하게 말해서 지나가는 사람들 중 아무에게나 뛰어볼 수 있냐고 물어보면 못 뛰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물론 달리는 속도가 느리거나 뛰는 폼이 좀 엉성할 수 있더라고 대부분은 무리 없이 뛰겠죠. 하지만 지나가는 사람들 중 아무에게나 골프채를 주고 라운딩을 돌고 오라고 하면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예요. 이렇게 골프는 체력적으로는 다른 운동들에 비해 덜 힘들지만 기술적으로 아주 어려운 운동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 비거리가 많이 나가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공을 치는 동작이 굉장히 빠른 스윙 중에 일어난다는 점이에요. 좀 다른 예가 될 수 있지만 우리가 실을 바늘구멍에 통과시킬 때 달리면서 한다고 생각하면 엄청 어렵겠죠? 정교한 동작을 빠르게 하려면 그만큼 난이도가 올라가게 되죠. 내가 공을 멀리 치기 위해서는 임팩트 순간 정타를 맞추기 위해 정교한 동작이 요구되는데 또 멀리 치기 위해서는 아주 빠른 스피드도 요구되니 이 속도와 정교함 두 개를 다 잡기 위해서는 내가 내 몸을 아주 빠른 스피드 속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죠.

자 그렇다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골프는 골프클럽으로 공을 치는 운동이지만 그 골프클럽을 휘두르는 것은 내 신체죠. 따라서 내 몸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클럽이 아무리 좋아도 거리가 날 수 없어요. 골프 스윙을 체크하기 전에 먼저 내 신체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해요. 스윙이 아무리 좋아도 몸이 준비되어있지 않다면 거리는 날 수 없을 테니까요.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Power가 필요해요. Power 란 Strength (힘) + Speed (속도)로 힘과 속도 두 개가 모두 필요한 것으로 피트니스에서는 보통 Explosiveness로 폭발력이라고 표현해요. 아무리 강한 힘이 있더라도 스피드가 없다면 파워는 약해요. 또 반대로 아무리 속도가 빨라도 힘이 없다면 파워는 약하죠. 힘과 스피드, 두 가지가 스윙 안에서 조화를 잘 이루어 임팩트 순간에 강한 파워를 만들어내야 비거리가 많이 나올 수 있는 것이죠.

TPI에서는 4가지 검사방법을 사용해요.

Seated Chest Pass - 코어와 상체의 미는 파워를 검사해요.
Sit-up and Throw - 코어와 상체의 당기는 파워를 검사해요.
Vertical Jump - 하체와 코어의 파워를 검사해요.
Baseline Shot - 전체 몸의 파워를 검사해요.

Seated Chest Pass와 Sit-up and Throw 그리고 Baseline Shot 검사는 남성분들은 메디슨볼 4kg으로 여성분들이나 주니어들은 2kg으로 진행해 주세요.
Vertical Jump는 높이뛰기를 측정하는 기계가 있다면 기계로 해주셔도 되지만 벽 앞에서 점프해서 손으로 벽을 치는 방식으로 진행해 주셔도 좋습니다.
Baseline Shot은 거리도 중요하지만 오른쪽 왼쪽 힘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 역시 중요해요. 한쪽이 다른 한쪽보다 더 강한 지도 확인해 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남자여자
Seated Chest Press18-22feet / 5.4-6.7metre16-20feet / 4.8-6metre
Sit-up and Throw18-22feet / 5.4-6.7metre16-20feet / 4.8-6metre
Vertical Jump18-22inches / 45.7-55.8cm16-20inches / 40.6-50.8cm
Baseline Shot27-33feet / 8.2-10m24-30feet / 7.3-9.1m


위표는 TPI에서 선수들을 검사해 본 결과 거리가 많이 나가는 선수들이 보여준 평균수치라고 해요. 물론 단순히 이 수치들이 높다고 멀리 치는 것은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멀리 치는 선수들은 위 검사값들도 높게 나왔다고 하니 거리가 안나가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검사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거리에 대한 오해와 파워 검사법 4가지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해 봤어요. 거리가 나가면 라운드 운영도 편해지고 장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거리가 많이 나간다고 해서 꼭 골프를 잘 치는 것은 아니에요. 내가 일정하게 계속 낼 수 있는 거리를 찾아 라운드를 잘 운영해 나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죠. 골프가 보기에는 나이 드신 분들이 하는 쉽고 편한 운동 같아도 실제로 해보면 어렵고 또 생각보다 체력소모도 큰 운동이에요. 스윙의 틀이 어느 정도 잡히고 정타를 잘 맞추시는 분들 중 거리가 많이 나가지 않는 분들이라면 파워검사를 한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각각의 검사법과 검사 결과는 다음 포스팅에서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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